처음 보는 사람이거나
가깝지 않은 사람이거나
오랜만에 만난 친구이거나
새로운 대화거리이거나

할 때...

상대방의 입장을 알지 못해 본의 아니게 마음 상하게 만드는 일이 있다.
물론 말을 하기 전에 한 번, 두 번, 세 번 생각하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
인간 사는 세상 어디 이렇게 신중하게만 살 수 있으랴...
내 힘들 땐, 내 어려울 땐, 내 급할 땐 어찌 다른 사람을 돌아보려는 마음이 생기랴...

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나의 경솔함을 깨닫게 되니
이미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 후라도
그제서라도 배려하지 못함을 미안케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...

나의 마음으로부터 세상을 보려는 것을 넘어서
상대방의 마음으로부터 세상을 보면
언제나 그렇게 볼 수 있으면
그것이 仁子가 아닐까

그려려면 먼저 내 자신에게 타인이 되는 훈련이 필요하겠지...